경영권 분쟁 바쁘지만…고려아연, 동절기 취약계층에 온정 나눈다

고려아연 및 계열사 서린정보기술 임직원들과 적십자봉사원이 동절기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 및 계열사 서린정보기술 임직원들과 적십자봉사원이 동절기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에도 동절기 취약계층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과 함께하는 2024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혹한기 에너지세이브 캠페인' 방한물품 전달식 및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 임직원과 적십자봉사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한파에 취약한 주거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겨울용 이불세트와 필수 밑반찬인 김장김치 준비에 필요한 45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이불세트와 김장김치 수혜 대상세대는 총 975세대다.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 및 서린정보기술 임직원들이 참여해 적십자봉사원들과 함께 6300㎏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에 9㎏씩, 총 700세대에 전달됐다. 이번 김장김치 포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다용도 밀폐용기가 사용됐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부쩍 추워진 날씨에 김장나눔을 기다리는 어르신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전해 들었다. 이렇게 임직원들과 함께 온정을 더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밑반찬 나눔 △여름보양식 나눔 및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겨울 김장나눔 및 혹한기 에너지세이브캠페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연탄나눔 임직원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