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노인대학(학장 백창석)에서 무안군 노인대학 30기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를 실시했다.
최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 실현을 위해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전·현직 대학교수, 연구원, 일반인 등이 모여 지난 2022년 11월 창립한 민간 싱크탱크인 1.5℃포럼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날 무안노인대학 회원을 대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기질'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오늘날 지구의 온도는 산업혁명 시대 이전 지구의 온도보다 적어도 1.5℃ 이상 높아지면 지구가 병들어 결국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면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들은 탄소 배출은 물론이고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여 우리의 인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용한 용기를 재활용해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3가지 특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성공한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고 바로 실천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는 것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버트 아인슈타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 에이브러함 링컨, 알베르트 슈바이처등의 일생을 소개하하고 아마존의 창시자 제프 베이조스와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와 같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온 정주영 현대 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을 언급하며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기질로 꿈, 끼, 깡, 꾼, 끈, 꾀, 꼴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첫째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 안세영 선수들처럼 목표(꿈)를 가져야 한다”며 “둘째 방송인 유재석, 가수 임영웅, 축구선수 손흥민과 같이 자신이 가진 재능(끼)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일을 습관적, 전문적으로 아주 잘하는 프로 기질(꾼)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째 성공한 사람들은 혈연, 학연, 지연 등의 지속적인 인간관계(끈)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다섯째 정주영 회장과 같이 배짱(깡)과 여섯째 지혜(꾀)가 있어야 하며 마지막 일곱 번째는 남을 섬기고 배려하며 주인의식(꼴)을 가져야 한다고 봉사 정신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소개했지만 누구보다도 성공한 사람은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무안 노인대학 30기 학생 여러분들”이라면서 “앞으로 무안 노인대학 백창석 학장님을 중심으로 끈끈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무안군 발전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최 회장은 김천석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 현 회장과 김남현 전 회장, 백창석 무안군 무안노인대학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근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 보급 전문기업 그리코가 잉여 쌀을 원료로 개발한 플라스틱이 분해과정에서 나노플라스틱 크기로 체내에 흡수된다 해도 체내 혈액 및 세포내 대사 과정으로 사라지는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계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