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로보틱스가 촉각센서를 탑재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신형 로봇손을 출시했다.
'알레그로 핸드 V5'로 명명된 신제품은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 센서를 적용, 물체에 닿을 때 압력 값을 실시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리컵이나 계란 등 깨지기 쉬운 물건을 파지하는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섬세한 작동이 가능해 산업 자동화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연구기관 등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전 세대인 V4 대비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3배 늘어 더 무거운 무게도 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원익로보틱스는 로봇손 분야에서 메타와 협력하고 있다. 메타 인공지능(AI) 연구소인 페어와 '알레그로 핸드 V4' 기술을 활용한 로봇손을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도화된 로봇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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