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지난 11일부터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주요 3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을 예방해 공매도 규제, 지속가능금융 등 공통 감독현안에 대한 공조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17일 밝혔다.
11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 국내 금융회사들이 양국간 경제협력.교역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14일에는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CEO와 공매도 규제경험 공유 , 한국 공매도 조사 지원 등 감독공조 토대를 논의했다. 같은 날 아더 유엔 홍콩 금융관리국 부총재와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규제방향을 논의하고 , 지속가능금융 , 바젤 Ⅲ 등 글로벌 감독과제를 일관성 있게 이행하고자 '내년 1분기에 감독협력 워크샵 추진을 협의했다.
15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청장과 최고위급 면담을 다시 실시해 양기관간 각별한 우호관계 및 상호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유도해 현지 금융산업 책임있는 일원이 되게 하려는 한국 금융당국 감독현황 및 의지를 전달했다.
또 양국 당국 및 금융업계가 소통하기 위한 한(韓)-인니 금융감독포럼(가칭)을 내년 상반기중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등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더욱 공고해진 금융협력을 추진키로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