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과학행정의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 앱 '다대구'를 통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전자증명서 발급과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를 18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새롭게 추가된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식품업 및 공중위생업 등 법정 업종 종사자들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보건증을 디지털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민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건증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어, 번거로운 종이 발급과 보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는 보호자들이 자녀의 등·하원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다대구' 신규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대구시가 운영 중인 공공·민간 마일리지 통합서비스 'D마일' 회원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은 18일부터 29일까지이며, D마일 기존·신규 회원 중 문제를 맞힌 회원 500명에게 1만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서비스 추가로 시민들이 다대구 앱을 통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 생활의 필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대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대구'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도입한 앱으로,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