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국산 시스템온칩(SoC) 기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키오스크 개발에 착수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산업부 주관 '2024년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 사업' 연구과제인 '국산 SoC 기반 온디바이스 AI 대화형 에이전트 탑재 키오스크 개발 및 실증' 주관사로 선정, 1차년도 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과제는 장애인·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용자 맞춤형 AI 키오스크 솔루션 개발이 목표다. 총 33개월간 연구비 4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 과제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해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자동 전환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AI 키오스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각 장애인에게 음성 안내를, 청각 장애인에게는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서는 키오스크 화면 높이가 자동 조절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용자 인식을 위해 휴먼 인식을 포함한 비전 AI 기술과 다양한 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될 온디바이스 기반 AI 키오스크는 터미널이나 공항 같은 공공 장소뿐 아니라 식당, 카페, 소매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국산 SoC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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