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이하 탑런)이 180억원에 디스플레이 검사·광학보상장비 기업 에이피솔루션 지분 55%를 인수한다.
탑런은 이같은 조건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성장 전략 일환으로 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학보상장비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광학보상장비는 디스플레이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보정하는데 쓰인다. 생산 수율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데 효과적인데,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마지막 단계에서 라인마다 1대씩 투입된다.
회사 측은 에이피솔루션 인수로 LG디스플레이 양산 라인 공급자목록(벤더리스트) 등록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며 양산이 개시되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 매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는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과 회사 네트워크를 결합해 중형 OLED 시장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