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과 공유의 따뜻하면서도 미묘한 '트렁크' 만남이 일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넷플릭스 측은 새 시리즈 '트렁크'(감독 김규태, 작가 박은영)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총 25종으로 대거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서현진과 공유를 비롯해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 등 주요 배우들의 비밀스러운 멜로케미가 묘사돼있다.
'기간제 부부' 노인지(서현진 분), 한정원(공유 분)의 다른 듯 닮은 공허한 분위기와 함께, 한정원을 향한 또 다른 욕망을 드러내는 이서연(정윤하 분)과 그를 사랑하는 윤지오(조이건 분) 사이의 오묘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또한 메인 예고편에서 “노인지가 진짜 와이프라도 된 것 같아요?”라며 한정원을 자극하던 수상한 남자 엄태성(김동원 분)의 정체 또한 공개돼 독특한 호흡을 가늠케 한다.
김규태 감독은 “'트렁크'에는 노인지, 한정원을 비롯해 다섯 명의 메인 인물이 있다. 모두가 조금은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지점도 있지만, 각자 삶의 고통을 안고 사는 연민이 가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윤하 배우는 실제로 만나자마자 '이서연'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이건 배우는 묘한 눈빛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좋았고, 김동원 배우는 진지한 학구파 같은 면에서 진정성 있는 배우라고 판단했다”라며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트렁크'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