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아폴론'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에 이어 2번째 혁신상을 수상한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로 혈압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반지를 개발한 국내 헬스케어 기업이다. 24시간 동안 혈압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반지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에 산소포화도, 체온, 호흡수 측정 기능을 추가한 '아폴론'을 선보였다.
해당 기기는 반지와 손목밴드가 선으로 연결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손목 밴드와 연결된 반지는 실리콘 커버를 적용해 손가락 크기와 관계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의료진은 손목 밴드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로 착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가 반지에서 손목 밴드로 이동해 이전보다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
병원 입원 환자를 타깃으로 한 '아폴론'은 현재 일산병원과 함께 국가과제사업을 진행하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병환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에서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관리 편의성 및 의료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폴론'의 수상 소식과 더불어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 프로'는 대한고혈압학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으로 추진하는 5년간의 코호트 연구에서 주요 모니터링 도구로 선정됐다. 스카이랩스는 해당 연구가 고혈압의 다양한 임상 결과를 평가하고 치료 효용성을 증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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