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앤시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시뮬레이션 대중화를 선도하고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앤소니 더슨(Anthony Dawson) 앤시스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은 지난 12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앤시스의 AI 솔루션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에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슨 부사장은 “새로운 AI 기능 도입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자사의 주요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애드온 모듈인 '앤시스AI+'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더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에서 발생되는 설계 검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머신러닝을 활용한 '앤시스SimAI'는 기존 데이터로부터 물리적 예측을 최대 1000배 빠르게 수행하여 복잡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결 한다. 특히 기존 제품 설계에서 일부 변경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더슨 부사장은 “방대한 시뮬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보유해 AI를 학습시킬 소스가 많은 기업들에 최적”이라며 “복잡한 시뮬레이션 구동 없이 그 결과를 예측하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앤시스GPT'는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자연어 기반의 AI 비서다.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지식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고 보안을 강화해 정보유출 우려가 적다.
더슨 부사장은 “앤시스는 오래전부터 AI를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AI 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앤시스는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 △에너지 등 폭넓은 산업군에서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제품 설계와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더슨 부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시뮬레이션이 고객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고객 과의 긴밀한 협력과 최첨단 기술 솔루션 제공을 통해 앤시스의 기술을 고객 맞춤형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앤시스는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고객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인 장벽을 허무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