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SURL) 단독공연 ‘XYRUP’, 성황리에 마무리

사진=엠피엠지
사진=엠피엠지

밴드 설(SURL)의 단독공연 ‘XYRUP’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11월 16일 CJ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밴드 데뷔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수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날 공연은 관객들의 입장부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대 위에는 자동차가 올라와 있었으며, 갖가지 철골 구조물과 악기들이 무대를 빼곡히 채워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공연에서는 설의 데뷔 초기 곡부터 최근 발매된 EP ‘XYRUP’의 전곡을 포함한 다양한 곡들이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밴드 특유의 에너지와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공연 중 SURL은 미발매곡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새로운 곡은 기존 SURL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팬들에게는 군 입대 전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기대감으로 바꾸어 놓았다.

SURL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설호승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를 기억하고 있다. 이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데뷔 초기의 꿈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 멋지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께서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설은 20일 방콕에서 추가 단독공연을 진행하며 12월 30일에는 ‘카운트다운 판타지’에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