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런 키즈' 시범사업…취약계층 유아 대상 콘텐츠 지원

(협약식사진) 왼쪽부터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이사, 조진범 메가스터디교육 상무, 박혜란 단비교육 본부장,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국장, 이영호 KT 상무, 이진수 천재교과서 본부장, 김언진 웅진씽크빅 본부장, 전유택 에누마코리아 CEO. 사진=서울시 제공
(협약식사진) 왼쪽부터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이사, 조진범 메가스터디교육 상무, 박혜란 단비교육 본부장,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국장, 이영호 KT 상무, 이진수 천재교과서 본부장, 김언진 웅진씽크빅 본부장, 전유택 에누마코리아 CEO.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취약계층 만 4~5세 유아에게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 건강한 발달을 돕는 '서울런 키즈' 사업을 내년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단비교육, 메가스터디교육, 아이스크림에듀, 에누마, 웅진씽크빅, 천재교과서 등 6개 업체와 18일 '서울런 키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취약계층 유아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민간업체의 참여로 이뤄진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만 4~5세 유아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6개 민간업체의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총 약 10만개), 기기, 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시범사업에는 리틀홈런(아이스크림에듀), 밀크T아이(천재교과서), 스마트올 키즈(웅진씽크빅), 엘리하이키즈(메가스터디교육), 윙크(단비교육), 토도원(에누마)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고 한글 익히기 △동요를 따라 부르며 몸 움직이기 △기본생활 습관 실천하기 △영미권 유명 동화책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와 친해지기 등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인 500여명보다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키즈 사업은 유해 미디어 범람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익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했다”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미디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