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대학·기업 협력형 SW 아카데미 사업(K-Software Empowerment BootCamp)' 수료식이 지난 15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10개월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한 155명의 성균관대, 경기대, 인하대 등 경인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 SW 산업의 인재로 한 발짝 다가가는 순간을 기념했다. 대학·기업 협력형 SW 아카데미 사업 총괄책임자는 김광수 성균관대 교수로 성균관대, 경기대, 인하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SW 개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고도화된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을 위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국가 주도의 SW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 사업 수료생들은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교육생 선발부터 커리큘럼 구성, 기업과 실무 프로젝트 실습 등 모든 교육과정에 기업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신세계아이앤씨, SK C&C, MDS테크, KB국민은행, 레브웨어, 인피니트헬스케어, 유플렉스소프트, 파수, 웹캐시, 오비고, 우암코퍼레이션, 에스테크, 이안에스아이티, 행복한다람쥐단, 아이와이씨앤씨 등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현장 인력 수요가 많은 AI,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게임, 스마트카 등 5개 산업 도메인에 필요한 대학 기초교육(240시간), 기업 실무교육(40시간), 실습 프로젝트(360시간) 등 총 640시간을 수행했다.
특히, 실습 프로젝트는 교육생들이 SW 이론교육을 받은 후 원하는 기업과 2개월간 기업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료생 3기는 총 155명(성균관대 44명, 경기대 63명, 인하대 48명)의 우수한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혁신적인 SW를 개발하는 경험을 얻었다. 현재 3기 수료생 중 일부는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번 수료식에서 개인 우수상 수상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으로 총 8명의 우수 교육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대학교 전민주 학생은 내년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 해외연수 대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민주 경기대 학생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장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해 국내 SW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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