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교수들도 나섰다, “연세대 스스로 논란 확산…재시험 실시해야”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자연계열 면접구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자연계열 면접구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세대 수시 논술고사 논란에 대해 교수 단체도 재시험 실시에 힘을 실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연세대는 수험생을 기만하지 말고 논술 재시험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단체는 “연세대는 지난달 수시 논술시험에서 관리 및 운영 부실과 명백한 출제오류를 야기해 입시 공정성을 현저히 해졌다”며 “시험을 본 1만444명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에듀플러스]교수들도 나섰다, “연세대 스스로 논란 확산…재시험 실시해야”

단체는 “연세대의 대응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도 불구하고 변명과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입시공정성 확보라는 중요한 사안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확산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논술시험 재실시를 결정해 입시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체는 “연세대가 입시 혼란을 가중시키고 버틴다면 수험생을 포함한 학부모는 물론 국민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전원의 사퇴까지 확산되는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