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플렉스-생기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AI기반 카테터 형상 결함 검사 플랫폼 기술 이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문락)는 바스플렉스(대표 강척구)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와 인공지능(AI)기반 카테터 형상 결함 검사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2024 경북 예비유티콘 성장지원'사업 지원기업인 바스플렉스는 의료용 카테터(Catheter)를 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카테터 기반 중재시술은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지만 핵심 의료기기인 카테터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하여 노동 집약적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바스플렉스와 생기원 바이오메디컬센터가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바스플렉스 박철용 부사장, 강척구 대표, 생기원 제조AI연구센터 윤종필 센터장, 생기원 바이오메디컬 센터 최동윤 수석연구원, 김우진 센터장
바스플렉스와 생기원 바이오메디컬센터가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바스플렉스 박철용 부사장, 강척구 대표, 생기원 제조AI연구센터 윤종필 센터장, 생기원 바이오메디컬 센터 최동윤 수석연구원, 김우진 센터장

특히, 인체 혈관이나 소화기계 등의 구조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고, 목적에 따라 진단 및 치료의 술기가 달라지기에 이를 고려한 다양한 형상의 카테터가 제조되는 특성상 대량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바스플렉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카테터 제조현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대응, 국내외 경쟁업체와 기술적 격차를 벌려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더 나은 환자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척구 바스플렉스 대표는 “기술의 진화 속도가 나날이 빨라지는 가운데 선제적 기술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제조현장의 혁신을 도모하여 글로벌 카테터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이번 기술 이전은 지역 산학연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