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언급하면서 교육개혁 대표 정책인 늘봄학교를 올해 도입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생의 83%인 29만3000명이 매일 2시간 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해 정규수업 시간 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행했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참여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늘봄학교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분야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유보통합도 추진 중이다. 현재 150여개교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향후 공청회 등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유보통합에 따른 교원 자격, 명칭 등 통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현장의 담대한 변화 분야에서는 함께학교와 교실혁명, 입시개혁을 꼽았다. 지난 18일 기준 함께학교 가입자는 9만3000명을 넘었으며 일평균 방문자는 8000명, 누적 방문은 283만회로 집계됐다.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고 일부 학년에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실혁명의 대표 사례 제시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초등 3·4학년, 중1, 고1에서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근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입시개혁에서는 사교육 카르텔 타파, '킬러문항'을 배제한 공정 수능 등을 언급했다. 올해는 교원 관련 규칙을 개정해 교원의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바 있다.
지방과 국가의 동반 도약의 경우 교육발전특구 지정, 라이즈 예산안 편성 및 글로컬대학 지정, 대학 혁신 생태계 조성, 교육부의 대전환을 꼽았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아직 교육개혁에 따른 성과를 현장에서 충분히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앞으로 현장에 안착돼 가는 과정 속에서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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