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프랑스 이노베이션 위크'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총 6일간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한양대학교 에리카(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주최하였으며 국민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주식회사 셀바크 주식회사 코스모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한민국-프랑스 이노베이션 위크'는 프랑스의 기술사업화 기관, 대학, 국내 기관의 프랑스 지사와의 협력을 위한 기관 방문 및 협력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유럽의 우수 연구자와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과 연계 및 공동 R&D 기획 등 국제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한 장을 마련하였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 최대 연구개발 지원사업으로 한국은 아시아권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어 과제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고등교육과 과학연구를 담당하는 정부부처인 고등교육연구부(MESR)와 프랑스의 사업화 전문기관인 SATT가 참석하여 한국-프랑스 간 국제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주요 프로그램 소개 및 기관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바르셀로나 대학, 베르사유 대학,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프랑스지부, 프랑스 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 교류회 및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호라이즌 과제기획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외에도 한양대학교 에리카와 프랑스 Evry 대학 및 프랑스 해양 관련 전문기관인 Campus mondial de la mer간 업무협의 및 LOI를 체결하였으며 연구자·기업 간의 공공기술 기반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였고 광주연구개발특구·국민대·한국공학대와 SATT Paris Saclay간 업무협의 등이 추진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특구 내 연구자·기업과 유럽의 우수 연구자와의 호라이즌 유럽과의 연계 방안 모색의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향후 공동 R&D 기획 및 국내 우수 공공기술의 해외 기술이전 추진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형 한양대학교 에리카 산학협력 부총장은 “오늘 함께하는 이 자리는 상호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인재 육성 등 사회 혁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부스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병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은 “딥테크 연구역량을 보유한 프랑스의 부처, 사업화 유관기관, 연구기관, 협회 등과 글로벌 사업화 협력의 접점을 찾을 수 있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의 연구자와 기업이 글로벌 연구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방욱 한양대학교 에리카 강소연구개발특구 단장은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연구자간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양대학교 에리카 강소특구지원단은 우리 대학이 가진 강점인 연구 인프라와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한국-유럽 간 글로벌 공동연구의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