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스마트워크 환경은 유연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워라밸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협업 도구와 AI 기술은 실시간 소통과 자동화를 지원해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IT 관리를 단순화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그러나 여러 이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크 환경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원격 근무와 협업 도구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장소와 장치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이 필수가 됐다. 가상화 솔루션, AI 기반 협업 도구,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여러 과제를 남기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툴과 시스템 간의 호환성 부족, 보안 위협의 증대,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 부족 등이 주요 이슈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는 조직의 업무 흐름을 방해하거나 협업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IT 관리 부담과 데이터 보안 우려도 함께 증대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이 가세한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고 생산성과 협업 효율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지향하는 솔루션들을 소개한다.
디지털 업무 환경 혁신하는 통합 가상화 솔루션
가상화 솔루션은 사용자의 장치에 관계없이 동일한 업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나무기술은 시트릭스와 VDI 통합 관리와 최적화된 엔드 유저 컴퓨팅(EUC)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중앙에서 관리되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민감한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인다. 또한, IT 관리를 단순화해 유지보수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소프트웨어 배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나무기술의 NCC(Namu Cloud Center)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를 지원해 디지털 업무 환경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NCC-워크스페이스(Workspace)는 원격 근무와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NCC-DaaS는 각기 다른 인프라 환경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근무 환경을 구현하고 인프라 리소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VDI 기능을 개선했으며, 카카오는 나무기술의 NCC 솔루션을 도입해 재해복구(DR) 환경을 강화하면서 보안성을 높이고,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중단 없이 유연한 스케일 아웃을 제공해 비즈니스 지속성을 확보했다.
한편, 시트릭스의 앱 앤 데스크톱(App & Desktop) 솔루션은 여러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장치에서 안전한 업무 접속 환경을 제공해, 장소나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일괄적인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며, 나무기술의 NCC와 결합돼 클라우드 기반의 수만 명 이상의 재택근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로 업무환경 혁신과 생산성 극대화하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AI 도구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깊이 통합되어 자연어 기반 명령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여, 보고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을 간단한 명령만으로 처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와 연동되어 개인화된 업무 지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정에 맞춰 미팅 요약을 생성하거나 관련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해 개인의 작업 스타일에 맞는 제안을 제공한다. 엑셀에서는 데이터 통찰력을 제공하여 분석과 시각화를 자동 수행하며, 파워포인트에서는 문서를 기반으로 발표 자료를 자동 생성하거나 디자인 최적화를 지원한다.
팀즈에서 코파일럿은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요 할 일을 정리해 공유하며, 이메일 관리에서는 받은 메일을 분석해 회신 초안을 제안한다. 이는 소통을 간소화하고 협업을 강화한다. 보안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코파일럿은 엄격한 보안 정책을 준수하며, 데이터 노출 방지를 위해 설계되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는 조직의 특정 요구에 맞게 코파일럿을 확장할 수 있다.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사내 데이터 및 타사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하여 필요한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직은 고유한 필요에 맞춘 효율적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시간 절약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사용자가 더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기업의 총운영비를 줄이고 신입 직원 온보딩 시간을 단축한다. 업무 자동화로 반복 작업을 줄이고, 비바와의 통합을 통해 직원의 웰빙과 성장을 지원하여 워라밸도 개선한다.
생성AI 접목한 AI 협업툴 네이버웍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네이버웍스는 메신저, 이메일, 화상회의, 캘린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문서 작성 및 편집, 파일 공유, 공동 작업 기능을 지원하며,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에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특히 메신저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흩어져 있는 업무 자료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드라이브를 활용해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고급 암호화 및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해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한다.
또한 AI 기술 기반의 회의록 관리 서비스인 클로바노트 기능으로 비즈니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하며, 다양한 외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지원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도구를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맞춤형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웍스의 메일 API를 사용하여 외부 시스템과 메일 송수신을 통합할 수 있으며, 고객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고객 이메일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개발 편의성을 위해 RESTful API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네이버웍스의 기능을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 API를 통해 메시지 전송, 사용자 관리, 파일 공유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API 접근을 위해 OAuth2 인증 방식이 사용되면서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인증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위험↓생산성↑ 안전한 SW공급망 관리 플랫폼 ‘소나타입’
소나타입은 안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지원 플랫폼으로, 개발팀이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취약점 데이터베이스는 과탐을 줄이고 미탐을 방지하여 개발팀이 실질적인 위협에만 집중하게 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안의 균형을 유지하게한다.
소나타입 플랫폼은 네 가지 주요 솔루션을 제공한다. 넥서스 리파지토리는 기업용 오픈소스 바이너리 아티팩트 저장소로, 모든 주요 패키지 유형과 형식을 지원하여 개발자가 안전하게 컴포넌트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나타입 리포지토리 파이어월은 악성 컴포넌트의 유입을 차단하여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을 방지한다. 소나타입 라이프사이클은 오픈소스 개발 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취약점 탐지와 해결을 자동화하여 SDLC 전반에 걸친 보안을 지원한다. 또한, SBOM Manager는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을 자동 생성하고 관리해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소나타입의 넥서스 라이프사이클은 SDLC의 모든 단계에서 오픈소스 취약점을 탐지하고 해결한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 문제를 식별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나타입의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기능은 CVSS 점수 외에도 실제 공격 가능성과 비즈니스 영향을 고려해 취약점을 예측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한다. AI 기반의 위협 탐지 엔진인 넥서스 인텔리전스는 수백만 개의 오픈소스 컴포넌트를 분석해 새로운 취약점을 빠르게 식별한다. 맞춤형 정책 관리 기능으로 기업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고, RESTful API를 통해 기존 개발 도구 및 CI/CD 파이프라인과 쉽게 통합되어 생산성을 유지한다.
전사원 효율적 프로젝트 협업과 보안성 높은 AI 협업툴 ‘플로우’
AI 협업툴 플로우는 △프로젝트 △AI업무비서 △메신저 △간트차트 △일정 △OKR목표 △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툴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툴로, 프로젝트 중심의 대시보드를 통해 팀원들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팀 리더가 프로젝트 내에서 각 팀원에게 실시간으로 작업을 할당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할당된 작업은 자동으로 팀원들에게 알림이 가며, 진행 상태가 변경될 때마다 관련자에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또한 실시간 댓글 기능을 제공해 팀원들은 특정 업무나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직접 댓글을 달아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필요시 개별 또는 그룹 채팅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원격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AI 기술을 접목해 △AI 스마트 검색 △AI 프로젝트 생성 △AI 업무 추천 △AI 업무 일지 자동화 △AI 업무 템플릿 추천 △AI 담당자 추천 등 6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보안을 위해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데이터 전송 시에도 보안이 유지된다. 또한 사용자는 다양한 보안 옵션을 통해 사용자별로 다양한 접근 권한을 설정해 중요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암호화, 파일 다운·캡처 기록 로깅, 캡처 방지, 2 Factor 인증 등의 보안 기능이 탑재됐으며, 특히 채팅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기 위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서버에서 삭제되도록 설정 가능한 '보안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시간절약 협업툴 ‘써팀’
협업툴 '써팀(SirTEAM)'은 메일, 메신저, 캘린더, 워크플로우, 드라이브, 게시판, 주소록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다. 써팀은 내/외부 구성원과의 정확한 소통을 위한 메일과 실시간 의사소통으로 업무를 빠르게 지원하는 메신저, 조직도 기반으로 일정 공유와 협업이 가능한 캘린더, 프로젝트 생성 및 구성원 업무 관리가 가능한 워크플로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써팀은 별도의 설치 없이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사이트에서 메일, 메신저, 캘린더, 워크플로우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능 연결로 모든 자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파일 공유부터 프로젝트 관리 및 작업 할당에 이르기까지 워크플로는 간트차트를 통해 업무 진척도 확인 및 업무별, 프로젝트별 목표 설정과 함께 성과 관리도 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업무 관리가 가능하며, 써팀 메일의 경우 메일보안 국제표준기술(SPF, DKIM, DMARC) 탑재 및 자체 개발 특허 기술로 구현한 스팸 차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글 캘린더 및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되어 있어 공동 편집이 가능하고, 업무 일정 및 파일 공유가 용이하다. 다양한 서비스에 흩어진 일정/문서를 하나로 모아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메신저의 경우 메일과 메신저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드래그 앤 드롭(Drag&Drop)으로 업무 메일을 메신저로 바로 공유할 수 있어 즉각적인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기업 맞춤형 생성AI 통합 관리 플랫폼 젠AI360
메가존클라우드의 '젠AI360'은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통해 생성AI 서비스를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AI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기업 맞춤형 생성AI를 사용하고, 운영관리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생성AI 서비스를 설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DW(데이터 웨어하우스) 등의 테이블 기반 정형 데이터는 물론 워드, PPT, PDF 등의 문서에 있는 데이터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내부 데이터 기반 답변과 함께 웹 검색 기반의 답변과 'RAG 매니저'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들이 생성AI의 답변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RAG는 LLM의 출력을 최적화해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학습 데이터와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로, 이 기능을 통해 운영관리자는 생성AI가 제공하는 답변의 기반 데이터를 관리하고, 문서 전처리 과정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문서 유형별 최적화된 답변을 추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며, 검색 알고리듬과 LLM 설정값을 조정해 AI의 답변 정확도와 스타일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대시보드를 통해 생성AI 기능 제어와 관리가 가능하며.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드롭다운 메뉴와 슬라이더 방식의 설정 도구를 활용해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관리 기능을 통해 운영관리자는 데이터 접근 권한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 그룹에 따라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기업 내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보안 문제 발생을 차단할 수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