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가 글로컬대학 핵심 과제인 인공지능(AI)을 통한 교육 혁신 선도를 위해 'AI도우미'와 'AI조교' 서비스 1차 버전을 공개한다.
한림대(총장 최양희)는 AI도우미와 AI조교서비스를 다음달부터 학내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2월부터 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I도우미는 학생에게 학업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챗봇서비스다. 생성형AI에 한림대만의 지식을 추가로 결합해 장학제도, 경력개발 계획 등 고유 정보를 안내한다. 학생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조교는 교수가 자신의 교과목 강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 준비를 위한 자료를 만들고 강의에 사용할 문제를 생성하고 채점하는 챗봇 서비스다. 1단계에서는 객관식과 단답형 문제를 대상으로 하며 내년에는 주관식과 에세이 문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교수는 AI조교와 대화하며 강의 계획서 및 강의 자료 생성 등 강의 교과목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도출한다. 교수의 수업 준비와 관리에 드는 시간을 절감해 교수가 학생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림대학교는 이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AI도우미와 AI조교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교과목 특화 AI튜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추진한 AI 결합 교과목 수업을 확대 개편해 추진하고 12월부터 교과목별로 특화된 AI튜터 개발을 시작해 25년 1학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하고 국내 대학을 대표하는 AI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박현제 AI융합연구원장은 “AI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은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누리고 교수는 교육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부 1차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한림대는 고등교육에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하는 K-고등교육 모델을 정립해 AI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달 2일 생명과학관 강당에서 'AI 에듀테크워크숍'을 개최해 교내 구성원에게 AI도우미, AI조교 서비스를 소개하고 K-대학(University)을 위한 AI 기반 학습 환경 조성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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