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산학협력단은 숙명여자대학교·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국민대학교기술지주와 공동으로 18일 국민대 산학협력관 소회의실에서 '서울캠퍼스타운 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성 총회에서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준경 산학협력팀 부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조합 규약(안), 사업계획(안), 투자의사결정기구 운영(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결성된 '서울캠퍼스타운 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은 총 7억원 규모로 공동업무집행조합원(GP)인 국민대기술지주·숙명여대기술지주와 유한책임조합원(LP)인 서강대기술지주가 대학 내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학창업펀드다. 투자기간을 포함해 5년 동안 운영되며, 교원 및 학생 창업기업의 특허 검증, 시제품 제발 등 기술사업화에 투자해 서울캠퍼스타운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대학, 자치구와 함께 협력하여 대학별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가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 상생을 추구하는 서울캠퍼스타운과 연계한다. 대학 내 대학(원)생, 유학생, 교수, 연구원 등 대학이 보유한 인적자원과 기술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로봇·바이오 등 딥테크와 문화콘텐츠 고부가가치 분야 초기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인형 국민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펀드 결성은 수요자 중심의 대학 혁신을 위한 벽 허물기와 공유·협력을 위한 서울 소재 대학들의 자발적 노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서울지역 대학들의 참여와 출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지영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도 “펀드 결성을 계기로 서울캠퍼스타운에서 발굴·육성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고 후속 투자를 연계해 초기 창업기업 생존과 성장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대학협력과 관계자는 “서울캠퍼스타운 참여 대학들의 자발적인 투자조합 결성이 청년 창업가들과 초기 창업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어져 서울 창업생태계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