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LS전선과 부유식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18일 서울시 종로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사무실에서 열린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왼쪽)와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사무실에서 열린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왼쪽)와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해저케이블 공급을 위해 지난 18일 LS전선과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라, LS전선은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이 1.5GW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1, 2, 3 프로젝트 중 3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사무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와 구본규 LS전선 대표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IP와 LS전선은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핑크 대표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세계 해저케이블 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LS전선이 CIP의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진행 중인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와도 협력하게 된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LS전선을 포함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산업 경쟁력 확보와 협력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도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현재 울산에서 총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3개의 발전사업 허가를 모두 획득하고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관련 정부 부처와 최종 협의를 거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