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화재 복구 후 재가동

지난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 만인 9시 20분께 모두 꺼진 가운데 해양경찰이 포스코 주변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 만인 9시 20분께 모두 꺼진 가운데 해양경찰이 포스코 주변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열흘 전 화재가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복구를 마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송풍이 진행됐고 조금씩 출선도 하고 있다. 다만 아직 쇳물을 생산하지는 않고 있다.

포스코는 안전한 복구를 위해 가동 재개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오전 4시 20분께 3파이넥스 공장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5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인해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준공된 3파이넥스 공장은 연간 200만톤(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항제철소 전체 쇳물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