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드론 기반 안전진단 전문기업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는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스마트건설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발굴 확산하고자 주최한 행사다.
시에라베이스는 이 챌린지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드론 모니터링 플랫폼 '시리우스(SIRIUS)'를 출품해 건설 현장에 혁신을 일으킬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시리우스 드론은 시에라베이스가 국내 처음 상용화한 '회전형 라이다'를 탑재하고 있다. 시에라베이스 회전형 라이다는 기존 라이다의 좌우 회전에 상하 회전을 더해 시설물을 완벽하게 3D맵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레벨4 수준의 자율비행으로 모니터링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모니터링 수준도 뛰어나다. 균열, 백태, 철근 노출, 박락 등 시설물 각종 결함을 자동 탐지하고, 균열 탐지는 0.1mm까지 확인할 수 있다.
김송현 대표는 “시리우스는 시설물 안전진단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다. 국내에서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K-안전진단 기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시에라베이스는 지난해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됐고, 올해는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 자율주행 드론 시스템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외관 조사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UAE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AI 챌린지'에서는 세계 40여개국 600여개사와 경쟁해 3위를 차지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