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인시험기관(KOLAS)인 한국인공지능검증원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최한 DATA·AI 분석 경진대회에서 참여 과제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모델 검증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8종의 시험성적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DATA·AI 분석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과학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공모를 통해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룬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어선 선종 식별 △김 이미지 기반 이물질 검출 △택시 기사 이동 위치 추천 △차량 혼잡도 예측 및 능동 관리 △국회 회의록 기반 의정활동 지원 챗봇 개발 등이다. 참가자들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제출하고, 평가를 통해 KISTI 원장상을 비롯한 수상작이 결정됐다.
한국인공지능검증원은 지난 13일 발표 평가에서 우수 과제로 선정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AI 모델의 성능, 데이터 처리 적합성, 사회적 필요성 및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평가를 수행했다. 특히, '모델의 해석 능력'과 'AI 성능 평가'에 초점을 맞춰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했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경진대회 과제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AI 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KISTI와 한국인공지능검증원은 협력관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인공지능 생태계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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