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소 화재 및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대응용 소화기를 개발·판매 중인 티제이티플러스가 과학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전기화재 및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관련 미인증 소화기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화 성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티제이티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인증원으로부터 '과학기술혁신기업'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기업 인증은 티제이티플러스가 독자 개발한 전기화재용 비전도성 소화기·소화액 '엔클리어(ENCLEA)'의 역할이 컸다. 엔클리어는 업계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형식승인 받은 비전도성 강화액소화기다. 전기차충전소, 리튬이온배터리 등 전기화재를 액체 직접냉각 방식으로 진화하며, 비전도성으로 감전의 우려가 없다.
회사 측은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및 등록에 대한 상징적 의미와 인체피해 및 전자기기장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품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과학기술혁신기업 인증'(STI) 제도는과학기술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연구 인프라 지원을 제공하고 기술의 혁신성을 평가하여 인증서를 발급하며, 인증 기업은 △과학기술 연구 활동 촉진 △기술 혁신성 강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학기술인과 과학기술기업의 매칭 △신규 사업 기회 창출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티제이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전기 관련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적절한 소화기의 비치와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과학기술혁신기업 인증은 '엔클리어'가 대중의 의구심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전기화재 소화기임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