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농업(Cellular Agriculture) 기반 식물조직배양 기술로 인류에게 필요한 식의약 희소 원료 물질을 대량 생산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인 토포랩이 최근 프리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토포랩은 종래의 재래적 원료 생산 방식을 탈피하고 토포랩의 플랫폼 기술로 담대한 변화를 선도해 기후 재난 시대 고부가가치 희소 원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First Mover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제11기 벤처캠프 대상 수상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작년 6월 기금 단독으로 1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투자 유치를 확정지은 프리 A 라운드는 총 5억원 규모로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씨엔티테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참여했으며,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VC 심사역, 의사, 변호사, IB, 기업 CEO 등 140여명의 전문직으로 구성됐다.
프리 A 라운드를 리드한 씨엔티테크는 2023년도에 78개의 스타트업에 12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집행한 엑셀러레이터다. 농금원의 경우 농식품새싹키움매칭펀드의 유치를 통해 향후 농림축산식품 모태펀드의 원활한 유입을 위한 우호적인 발전 관계에 구축될 전망이다.
토포랩의 첫번째 희소 물질은 대마(Cannabis sativa L.)에 다량 함유되어 식품과 소아뇌전증 등 전문 의약품에 고부가 원료로 사용되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로, 일본은 23년 대마법 개정을 통해 2019년 이후 CAGR(복합 연간 성장률) 42%의 시장 성장세로 연간 1조원의 관련 마켓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대마 소재 마켓은 유엔마약단일협약의 등급 조정 이후 1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김혁 대표는 “토포랩이 개발하고 있는 식물조직배양 플랫폼으로 기후 재난을 원인으로 원료 공급에 차질을 빗고 있는 희소 원료 물질을 안전하게 대량 생산하는 방식의 표준화로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포랩은 2024년 고양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TIPS)에 '고부가가치 의료용 헴프 희소 물질 대량 생산 플랫폼 글로벌 수출 R&D'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오사카 및 도쿄 현지의 판로 개척을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받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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