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기어이(대표 이혜원)가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 공용공간에서 K-컬처 뮤지엄 개관 기념 XR 기획전 '가상과 현실의 경계 너머로의 여행: 비욘드 바운더리 BEYOND BOUNDARIE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의 K-컬처 뮤지엄 개관과 연계해 휴게(공용)공간을 활용해 공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 및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협력으로 기어이 이머시브 스튜디오가 기획 및 운영을 맡았다.
기어이는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칸(Cannes), SXSW, IDFA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 XR 부문에 꾸준히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 역시 다년간 XR 자체 전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비욘드 바운더리'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여정'을 주제로, 공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XR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전시작품은 총 5편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 XR 또는 이머시브 부분에서 각기 그 예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종민 큐레이터와 기어이가 함께 엄선해 큐레이팅 했다.
이혜원 기어이 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전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과 글로벌을 대표하는 최신 XR 작품을 체험하는 기회”라면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이 여정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어이는 2024년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과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오픈스튜디오에서 선보인 AR 작품 '슬릿(SLIT)' 에 이어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멀티유저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공개를 목표로 하며, 한국 문화유산을 기존과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라이브니스 요소를 담은 몰입형 경험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기어이는 아트코리아랩(AKL) 입주기업으로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새로운 예술을 실험하고 확산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운영하는 예술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기업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실험공간, 실무역량교육, 네트워킹, 전문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사로 함께 육성을 지원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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