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브랜드 EV 시리즈를 내세워 친환경차 판매 볼륨을 키운다.
에릭 왓슨 기아 북미권역본부 영업담당 상무는 21일(현지시간) 열린 '2024 LA오토쇼'에서 북미 사업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왓슨 상무는 북미 시장에 EV3와 EV4를 투입, 현재 2종(EV6·EV9)의 전기 차종을 4종으로 늘린다.
국내에서 EV3의 경우 한번 충전해 최대 501km를 달리고 실제 구매가는 3000만원대 판매된다.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되면 구매가는 스탠다드 모델이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최근 북미 자동차 판매는 7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65%, 하이브리드차(HEV) 49% 증가했다. 친환경차 모델별 판매량도 고르게 늘고있다. 왓슨 상무는 “1~10월 카니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스포티지 24%, EV6 12%, 쏘렌토 23%, K5 12%, 쏘울 1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EV9 GT와 더 뉴 EV6도 공개했다.
EV9 GT는 160킬로와트(kW)급 전륜 모터와 270kW급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으로 최고출력 508마력(ps) 동력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기존 EV9 GT 라인(384마력) 대비 124마력 높은 것이다. EV6 부분변경 모델은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필두로 미래지향적이면서 역동적 외장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두 모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LA=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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