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ECH+ 2024] 테라웨이브, 자동화 수직농장 '테라큐브(Terra Cube)' 전시

자동화 수직농장 '테라큐브(Terra Cube)'.
자동화 수직농장 '테라큐브(Terra Cube)'.

인공지능(AI) 무인 자동화 농업 기계 개발 업체 테라웨이브(대표 문영철)는 28~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 테크 플러스(TECH+) 2024' 전남농업기술원 공동관에 참가해 자동화 수직농장 '테라큐브(Terra Cube)'를 선보인다.

테라큐브는 자동화 6단형 수직농장으로 사람이 아닌 작물이 움직이는 순환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동 통로가 없어 10평의 재배 공간에서 기존 고정형 다단 구조의 스마트팜 대비 약 3배 생산량을 자랑하고 평면재배 200평의 생산량과 동일하다.

테라큐브의 자동 통합환경제어 시스템은 온·습도, 작물 순환 방향 및 속도, 발광다이오드(LED) 밝기 및 시간 설정, 양액 자동 공급 시간 설정 등의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새싹삼, 엽채류, 육묘 등의 자동 생육 계측을 통해 생육 예측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테라큐브의 AI는 비전 카메라로 작물을 인식하고 생육 정보 데이터 학습으로 재배 예정 시기와 재배 수량, 손실률을 제공해준다. 제품 내 로봇팔은 모종을 자동 공급해 적재하는 기술로 무인화 농업에 한층 앞서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화 수직농장 로봇.
자동화 수직농장 로봇.

올해 업그레이드한 개발 기술 부분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분무 및 배수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내부 모든 에너지를 순환시켜 사용한다는 가장 큰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냉·난방에서 배출되는 물과 공기 중 수증기를 수집한 모든 물을 살균해 재순환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물 사용량의 95%이상 절감 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이 테라큐브 자동화 농업 기술은 기존 평면재배 대비 노동력 70% 이상 감소, 소비 전력 70% 이상 감소, 물 사용량 95%이상 감소, 작물 재배 손실률 20% 이하 감소 효과를 보여주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활동을 실현시켜 준다.

테라웨이브는 전남 장성에 소재해 있는 기업이다. 2015년 새싹인삼 농장을 운영하다가 코로나 및 국제 정세, 기후변화로 인해 높은 인건비와 유지비를 감소시키기 위해 자동화 수직농장을 개발하기 시작해2020년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기술 특허 6개를 출원했으며 올해에는 일본에 수직농장 제품 테라큐브를 첫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라웨이브는 자동화 수직농장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테라큐브를 통해 새싹인삼을 직접 재배해 판매·유통까지 통합으로 하고 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국내에는 테라큐브를 통해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여 재배 교육부터 수매·유통까지 보장하는 통합시스템을 통해 임대 스마트 농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외로는 단지화된 수직농장을 수출할 예정이다.

문영철 대표는 “자동화 수직농장인 테라큐브를 통해 모든 농가에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고 누구나 쉽게 농업에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동화 농업 기술 개발 고도화로 무인 수직농장을 구축해 싱싱한 농산물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테라웨이브 로고.
테라웨이브 로고.

한편, 'AI TECH+ 2024'는 'AI + 스타트업(Startup)'을 주제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공공사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 AI 융복합 중심도시, 광주, 기업중심의 AI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70여 참가업체가 AI 반도체, 빅데이터, 데이터 마이닝, 로봇, 드론,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망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제품 전시 및 서비스 시연으로 홍보 효과 제고를 위한 '창업자 아이템 전시' △투자사 및 전문가가 스타트업-투자자 간 1:1 상담회 운영 '투자 밋업 프로그램'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 지원으로 기업의 자금조달의 장 마련을 위한 'IR피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특히 28일에는 광주시, 창업유관기관,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500여명이 대거 참석하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도 열리며 한국인공지능협회는 'AI 기술 활용 및 인증' 세미나를 개최한다.

AI 테크플러스 포스터.
AI 테크플러스 포스터.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