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는 5월부터 11월까지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만학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랜선야학(夜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하고 22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KT '랜선야학'은 KT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해온 온라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고등학생의 학습공백을 해소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대외활동의 제약을 겪 는 대학생을 동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했다.
목포제일정보중고교의 랜선야학 프로그램은 전남대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멘토 1명당 만학도 멘티 3명으로 구성한 학습 그룹에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매주 2시간씩 6개월간 온라인 그룹 수업으로 진행했다.
KT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과 교재비 등 제반비용을 부담하고 멘토 대학생에게는 6개월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학생들은 KT가 제공한 태블릿PC를 활용해 학력인정 목포제일정보중고교의 늦깎이 만학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학습을 진행했다.
22일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랜선야학 수료식은 만학도와 대학생 멘토 등 40명이 참석해 학교장 축하와 더불어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수료 기념품 전달식 및 기념사진 촬영, 오찬을 겸비하며 뜻깊은 행사로 꾸려졌다.
김혜진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자는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본교의 만학도들이 취약과목을 집중 학습하는데 KT 랜선야학 프로그램이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준 KT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배움의 기회가 필요한 만학도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랜선야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우리 지역 평생학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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