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교통의 선두주자' 용인시…경기도 평가서 또 1위

경기 용인시가 한숲4단지 버스정류장을 스마트 환승정류장으로 설치한 모습.
경기 용인시가 한숲4단지 버스정류장을 스마트 환승정류장으로 설치한 모습.

경기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교통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통 일반 △교통안전 △택시 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졌다. 용인시는 인구 68만명 이상 대도시가 포함된 A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용인시는 삼가역과 남사읍 한숲시티 등 6곳에 냉난방시설과 냉온열 의자, 버스 정보 안내 전광판을 갖춘 스마트 환승정류장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124곳의 버스정류장에 버스 정보 안내 전광판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전광판이 오래된 45곳은 새 전광판으로 교체해 시민에게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는 155대의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맞춤형 교통수단을 제공했으며, 1017곳의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 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런 노력은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미래지향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