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김천김밥축제 우승 작품 '오삼이 김밥' 재해석해 전국 출시

모델이 '오삼이 반반 김밥'을 바라보고 있다.
모델이 '오삼이 반반 김밥'을 바라보고 있다.

CU는 지난달 김천김밥축제에서 열린 김밥 경연 대회의 우승 상품인 '오삼이 반반 김밥'을 전국 편의점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열린 제 1회 김천김밥축제는 김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명 가량이 방문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김밥 경연 대회에는 총 64팀 중 본선에 진출한 9팀이 최종 경연을 펼쳤다. 출전 작품 중 오삼이김밥은 김천시의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 속재료로 맛의 조화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오삼이 반반 김밥(3,600원)'은 김천 자두청과 호두로 맛을 낸 한돈 불고기 토핑을 가득 담아 입 안 가득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CU는 실제 김밥 경연 대회에서 오삼이김밥이 선보인 매콤 소스와 고소한 소스를 각각 발라 절반씩 담아내 상품명에 '반반'을 기입했다. 또 해당 상품은 김천시 마스코트인 수도산 반달가슴곰 오삼이를 형상화하기 위해 흑미밥, 오징어 먹물을 활용해 맛을 냈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 BGF리테일은 전국 CU 편의점을 통해 전라북도의 농특산물 총 2700톤 가량의 판로를 확대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김천김밥축제의 우승 상품을 전국 CU에 출시함으로써 김천시를 알리고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메뉴 개발을 위해 지역 농축수산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