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하수처리구역 확장 계획' 환경부 승인 완료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특례시는 환경부로부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과 기존 하수처리구역 인접 지역을 포함한 하수도 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용인시는 하수처리구역을 2030년까지 기존 122.7㎢에서 126.1㎢로 확대하며, 총 3262세대를 추가 편입한다.

용인시는 △계획인구와 하수처리 인구 조정 △하수처리구역 변경 △배수설비 및 오수관로 신설 △재정계획 수립 등 변경 내용을 담은 계획을 수립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후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확장은 팔당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추가 편입된 지역 주민은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하수관로 설치사업이 단계적으로 시행돼 개인 하수처리시설 설치와 운영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팔당호의 수질 보호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 정비기본계획 변경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팔당호 수질 보호를 위한 중요한 행정 절차”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시정 계획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