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캐치 스토리' 특허 등록…숏폼 고도화

〈자료 SOOP〉
〈자료 SOOP〉

SOOP이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기술을 활용해 숏폼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다.

SOOP를 숏폼 서비스 '캐치 스토리'를 특허로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캐치 스토리는 SOOP 숏폼 콘텐츠인 '캐치(Catch)'를 하나로 모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머신러닝 기술로 스트리머가 진행한 긴 라이브 방송 내용을 압축해 여러 개 짧은 스토리를 모아서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캐치 스토리는 유저들이 만든 캐치 영상 중 방송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AI 기술로 자동 선별해 생성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스트리머가 진행한 다양한 콘텐츠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지나간 이슈와 트렌드도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OOP은 국내 서비스 리브랜딩 후 숏폼 캐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뿐만 아니라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 메뉴를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캐치 콘텐츠의 페이지뷰(PV) 비중은 지난달 기준 평균 70%에 육박했다. 2022년 처음 '캐치' 콘텐츠를 도입한 후 일 평균 조회수는 약 2년 만에 15배 이상 증가했다. 일 평균 시청 시간도 14배 상승했다. VOD 요약본 기능의 '캐치 스토리' 서비스 역시 올해 초 대비 PV가 2배 이상 늘었다.

SOOP에서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캐치 챌린지' 형태로 리액션 등 퍼포먼스를 뽐내며 유저와 소통하고 있다. '삐끼삐끼' 춤 챌린지와 함께 '아파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지나갑니다', '마라탕후루', '포켓몬댄스' 등에 참여한 SOOP 스트리머의 챌린지가 다른 플랫폼으로도 확산했다.

SOOP 관계자는 “활동하는 VOD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업로드 캐치 퀘스트도 SOOP의 VOD 생태계에서 숏폼 흥행에 한몫했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