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강원대기술지주(대표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가 투자한 커스토젠(대표 이승태)과 신성바이오팜(대표 송미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TIPS사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비, 1억원의 사업화 자금, 해외 진출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아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
커스토젠은 춘천시 소재 강원대 교원창업 기업으로 여성 생식기관을 모방한 랩온어칩 기술을 개발해 난임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높은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도약이 기대된다.
신성바이오팜은 강릉시 소재 강릉원주대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연어 부산물에서 추출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과 콜라겐을 활용해 피부 재생 니들 패치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사업 영역에서 바이오소재 기반 재생 의학 분야로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커스토젠과 신성바이오팜은 강원대기술지주의 초기 투자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TIPS 선정은 핵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TIPS 선정으로 강원대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대학발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혁신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철성 강원대기술지주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지주의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기술지주는 2024년 7월 강원권 최초로 대학 TIPS운영사로 선정,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발 기술 창업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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