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장 김세용)는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간 약 1만9576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약 9.4명이 1년 동안 일하는 시간에 해당한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수행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GH는 지난해 전세 임대 계약자 시스템 등록, 수의계약 현황 홈페이지 공개, 일일 자금 보고 데이터 작성 등 6개 업무에 대해 RPA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올해는 채권 서류 등록, 전세임대주택 등기부 등본 발급, 전세 사기 피해자 심의결과 통보 등 총 10개 업무에 추가 적용하면서 RPA 활용범위를 확대했다. 이로써 GH는 총 16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GH는 이번 RPA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직원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2023년 시범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10개 RPA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공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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