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최근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경기도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ESG Day'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제도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고, ESG 경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 도내 중소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는 '2024년 ESG 리뷰와 2025년 ESG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글로벌 공급망 실사법 강화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도 ESG 공시 의무화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현 경과원 ESG팀장은 '2024년 ESG 경영지원 사업 성과'를 통해 올해 도내 50개 기업을 선정해 공급망 실사대응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당 1000만원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모의실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10개사에는 추가로 3000만원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이들 기업은 다음달 3일 열리는 'ESG 콘퍼런스'에서 경기지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 ESG팀은 '2025년 ESG 경영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내년도 도내 중소기업의 ESG 대응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확대,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공급망 실사 의무화 기준 관련 신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이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나이스평가정보 등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성천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ESG 경영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례화된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소통 창구 역할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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