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브레인AI가 남서울대에 가상인간 영상 편집 플랫폼 '인공지능(AI) 스튜디오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서울대는 사전 녹화로 이뤄지는 교내 온라인 강의(원격 강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자 AI 스튜디오스의 도입을 결정했다.
교양수업은 동일한 과목이 여러 분반으로 나눠 운영되는 만큼, AI 휴먼을 모델로 쉽고 빠르게 영상 제작이 가능한 AI 스튜디오스의 도입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이 탑재된 AI 스튜디오스는 원고를 텍스트로 입력만 하면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인물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을 전달한다.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을 업로드하면 이와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남서울대는 교수들이 작성한 원고를 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AI 스튜디오스에 최적화된 전용 스크립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AI 휴먼 영상을 제작 중이다. 추후 교수들에게 직접 제작 방법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교수들 중에서도 강의 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거나, 카메라 촬영에 거부감이 있는 등 온라인 강의 활용 능력에 편차가 있는 만큼 이번 AI 스튜디오스의 도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남서울대는 AI 스튜디오스를 기반으로 교내 행사용 콘텐츠 제작이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영어 번역 콘텐츠 제작까지 염두에 뒀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대전환은 대학 교육 현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며 AI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기획 및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휴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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