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체감 경기, 지표와 괴리될 수 있어…민생 현장 점검해야”

최상목 부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체감 경기와 지표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민생현장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이 기재부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체감 경기와 지표가 괴리될 수 있는 만큼 기재부 직원들이 민생현장을 이해하는데 소홀한 건 아닌지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소상공인 추가 지원 강화 방안, 2025년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양극화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며 “예산안, 세법개정안 등 국회 협의 과정에서도 이같은 자세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다음달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을 밝히며 실국장들도 솔선수범해 민생현장을 돌아볼 것을 지시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재부가 중심이 돼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국민은 밀려오는 글로벌 안보 지형 불확실성 파도에 기재부가 중심이 돼 대응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금융·외환, 통상, 산업을 세 축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