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추천 스타트업 '라잇웨잇' 중기부 '팁스' 선정

[사진= 아이티센 제공]
[사진= 아이티센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의 운용사인 아이티센이 처음으로 추천한 모터 저항 기반 디지털 피트니스 솔루션 기업 라잇웨잇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올해 팁스 운용사로 선정된 아이티센은 라잇웨잇을 유망 스타트업 1호로 추천했다. 라잇웨잇은 아주대 전자공학과 출신 인재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일부 스포츠 선수만 활용하던 과학적 훈련법을 일반 헬스 이용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피트니스 솔루션을 탑재한 모듈형 디지털 피트니스 기계를 개발한다.

라잇웨잇의 모듈형 디지털 피트니스 머신은 기존 핀로드(무게추) 기구의 세밀하지 않은 무게 조절 방식, 이용자가 기록하지 않으면 버려지는 운동 데이터 등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 1㎏ 단위로 무게 설정이 가능하다. 운동량뿐만 아니라 가동 범위, 운동 속도 등 데이터로 운동 정확도까지 기록한다. 이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이렇게 측정된 운동 수행 능력은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코치할 수 있다.

라잇웨잇은 팁스 과제로 자사 모듈형 디지털 피트니스 기계에 AI 기술을 결합하고, 재활 시장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부족한 국내 재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고령 사회 진입과 스포츠 활동 인구 증가 등으로 재활과 피트니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잇웨잇은 팁스 과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 발판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승현 라잇웨잇 대표는 “팁스 사업 선정으로 혁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피트니스에서 재활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자체 개발한 경량화된 모터 제어 기술력과 AI 기반 재활 기술을 결합해서 재활에 특화된 솔루션을 2년 내 출시하고, 세계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모 아이티센 대표는 “아이티센이 첫 팁스 기업을 배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라잇웨잇의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2년간 최대 7억원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