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원회 권한 강화, 학부모와 교사간 소통 강화 등 다양한 주제 논의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는 지난 21일, 국회의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중재자로서의 학교운영위원회의 권한 강화, 학부모와 교사 간의 소통 증진, 교육 정책의 공론화, 중독 교육의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석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하 협의회장)들이 모여, 지역별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에서는 김진곤 연합회장, 박인수 상임 수석부회장, 김태희 수석부회장, 서지나 연수원장, 이도선 조직본부장, 윤상필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지역별로 이재철(충청북도협회장), 윤영희(대구광역시 수성구협의회장), 이선근(경기도 수원시장협의회장), 엄지아(부산광역시 동래구협의회장), 김정훈(경상북도 김천시 협의회장), 박덕만(경상남도 사천시 협의회장), 김유나(경기화성·동탄협의회장), 박수진(경기 구리 협의회장), 사무국의 김영숙(대구협의회 재무국장), 이규희(부산 동래구 사무국장), 안선영(부산 동래구 사무국장) 등 총 20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각 지역에서 올라온 다양한 의견은 우리 교육 정책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지역협의회장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또 “현재 학교 운영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 제33조에 명시된 권한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운영위원회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학부모와 교사 간의 유대감도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소통이 원활해야 갈등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운영위원회가 학교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독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우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독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중독성 있는 요소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마약 관련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조기에 교육해 학생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나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연수원장은 교육 정책의 공론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지나 연수위원장은 “교육 정책은 학부모와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공론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