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부터 자율주행까지”…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전북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최대규)가 운영을 맡아 개인정보의 가명처리를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전북을 데이터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웰케어(식품·의료·복지), 공간정보 등 전북의 특화 산업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의 산업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질병 예측 및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간정보 기반 농작물 관리의 정밀화와 농업의 스마트화를 실현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식품산업과 자율주행 등 전북의 강점 산업에서도 데이터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기업과 도민이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빅데이터보다 활용도가 높은 가명정보를 기반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과 컨설팅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18개 기관이 참여하는'가명정보 활용협의회'를 통해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데이터 활용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전국 5대 권역에 설치된 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간 데이터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면서, 센터를 활용해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안전한 가명정보 활용 여건을 만들어 데이터라는 새로운 도구로 전북 산업과 경제, 도민의 미래를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