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과제 잇달아 수주

케이메디허브가 지난 3년간 이어온 첨단바이오 글로벌 진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발표한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 총괄·운영·지원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되고, 베트남과의 진단분야 국제공동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세미나 과제에도 잇달아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추진한 투자와 다양한 역량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글로벌 코퍼레이션 콘퍼런스 현장.
케이메디허브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추진한 투자와 다양한 역량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글로벌 코퍼레이션 콘퍼런스 현장.

이번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인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사업(국제공동연구센터 구축과제 총괄·운영) 과제는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안경규)가 맡고 있다. 선정된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14개 연구협력과제에 대한 총괄·운영·지원을 맡아 북미, 영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상위 연구기관과 지속가능한 연구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연구과제에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연구기관이 대거 참가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연구과제 수행기관 및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연구협업을 이어가며 성과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제 공동세미나 지원사업 베트남 질병진단 리더스포럼은 한국-베트남의 국제공동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진단분야 연구 기술과 인적교류 기회의 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양국의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의 교류회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동남아 시장 확보 기회를 만들고 베트남의 해외진출과 기술, 인허가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전문가인 김성민 박사가 연구책임자다.

케이메디허브가 그동안 동남아시아지역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대학 및 연구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 발판을 마련한 결실이다. 이번 과제 선정은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외 베트남 호치민 의료기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를 활발히 이어온 점이 인정받았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3년 전 글로벌협력팀을 신설하고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R&D허브로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국제 컨퍼런스, 국제학회를 지속적으로 개최·지원해 왔다. 특히, 케이메디허브가 주관하는 리더스포럼은 저명한 해외 인사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를 소개하고 수준 높은 강연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 교류 행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