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해 인공지능(AI) 기업 트웰브랩스가 김윤 박사를 CSO(최고전략책임자·사장)로 영입했다.
김윤 CSO는 스탠퍼드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애플의 AI 비서 '시리(Siri)' 개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스탠퍼드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음성인식 기술 스타트업 노바리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2013년 애플의 노바리스 인수 후에는 시리의 음성인식 AI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SK텔레콤 AI센터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으며, 새한창업투자 파트너로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힘쓴 바 있다.
트웰브랩스는 김윤 CSO 영입으로 멀티모달 분야에서 AI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에서 쌓은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 경험을 토대로 영상 AI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김윤 CSO 영입은 더 이상 유망한 스타트업이 아닌,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리콘밸리의 혁신 DNA와 한국의 우수 AI 인재들을 결합해 AI 기술 주권 확립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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