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은 2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국민연금·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와 공공기술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 상담회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특구재단은 지난 8월 22일 국민연금,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수요기업에게 이전하는 특허나눔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2건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의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특구재단과 공공기관은 창업공모전, 빅데이터 경진대회·세미나, 연구개발특구3-2 펀드 LP참여(국민연금 200억), 일자리협의체를 통한 인구소멸위기지역의 카페창업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기술, 펀드, 일자리, 환경(E)시회(S)지배구조(G) 등 사업화 전방위분야에서 기술사업화와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의 사업화가능성이 높은 기술의 발굴, 기술이전, 연구개발, 실증 등 기술사업화 성과파급과 협력방안 모색을 고도화 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사업화 성공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사업화자원 연계 및 공동프로그램 협력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날 오후에는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 주관으로 '2024년 전북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 전북테크비즈파트너링은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 2016년부터 매해 정례적으로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수요기업에 매칭·연계하는 전북지역 대표적인 기술이전 사업화 행사이다.
올해 전북테크비즈파트너링은 사업화실증자원을 소개하는 세미나, 전략기술분야 전략기술분야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술상담회, 공공기술기반 중심 투자 기업관계(IR)와 상담을 동시에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전기안전연구원·공간연구원·전북대병원 탄소의료기기 실증자원센터·장내미생물은행·한국원자력연구원 전자선연구실증센터 등 실증센터와 장비 등 자원을 소개하고 기업과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실증자원 세미나와 상담을 실시해 참여기업의 큰 호응이 있었다.
올해 신규로 참여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농촌진흥청·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탄소산업진흥원·전북대 등 8개 공공기관·공공연구기관 보유의 전략기술분야 유망기술 43건과 유망랩(Lab) 20개를 소개하고 수요기업과의 상담을 진행했다.
투자상담에는 공공기술이전 펀드운용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 연구개발특구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 전북도펀드운용사인 키로스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VC) 7개사와 특구기업 7개사간 IR과 1:1 상담이 이뤄졌다.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인 다이나믹인더스트리가 투자 13억원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본 투자를 포함한 총 투자 20억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공공기술 기반 유망기업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공동기술개발, 유망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