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학술대회 개최…환경규제 강화 속 LCA 논의

지난 6월 진행된 한국전과정평가학회 국제학술대회의 모습. 한국전과정평가학회
지난 6월 진행된 한국전과정평가학회 국제학술대회의 모습. 한국전과정평가학회

한국전과정평가학회(KSLCA)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여수엑스포센터 C동 컨퍼런스홀에서 '2024년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온실가스와 물, 생물다양성 등 지속 확대·강화되고 있는 다양한 환경규제 흐름에서 '전과정평가(LCA)'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 등 관련 공공 기관의 연구원들과 여러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통합환경관리제도와 LCA의 연계 상황 및 필요성에 대해 토론한다.

첫날인 다음달 5일에는 진행되는 특별세션에서는 환경부 맹학균의 '산업환경관리 패러다임의 녹색전환: 통합허가 2.0', 국립환경과학원 강필구의 '사업장 물질수지 및 공정구성과 LCA' 등이 발표되고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같은 날 각 세미나실에서는 '석유대체연료 LCA', '탄소중립', '순환경제', 'Eco 디자인' 등 4가지 주제로 나뉘어 학술발표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 김만식의 '국내 석유대체연료의 현황과 LCA도입 방향', 충남대 쉘라·조해인·장용철·이청희·이호원의 '서울시 생활계 폐기물 관리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연구', 한국서부발전 이정수의 '석탄가스 수소생산 공정의 엑서지 기반 전과정평가에 관한 연구', SK하이닉스 최규진·이순화·최예지·오윤재·조윤제·이온주·권혁화·최경문의 '반도체 제품의 전과정평가 산정 로직 소개 및 분석' 등이 발표된다.

둘째날에는 '그린모빌리티 LCA', 'Conventional LCA', '그린에너지', 'LCA Application' 등 4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건국대학교 김정희·조성인·박수한와 국립환경과학원 정환수·임윤성의 '시스템경계 차이에 따른 배출량 차이 분석: 국가 LCI DB와 GREET 비교', 한국공학대학교 오다훈·민경택과 수원대학교 백영순의 'LCA에 의한 제지산업의 전과정환경영향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된다.

40여개의 논문이 발표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실시된 탄소중립 행사를 더욱 강화해 친환경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행사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익 한국전과정평가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무엇보다 정부의 새로운 통합허가 정책 흐름과 LCA의 연계 부분을 폭 넓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유럽 등 눈앞에 닥친 자동차 온실가스 LCA 국제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밀도 있는 대응방안 마련 논의를 진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