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팁스·TIPS) 운영사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11월 팁스 추천기업인 클리에어, 아이큐온, 엘리큐어, 코사이언스 등 4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팁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2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해외 마케팅 비용 등 최대 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창경센터의 16번째 선정기업인 클리에어는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광촉매 필터를 이용하여 실내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및 악취 등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17번째 선정기업인 아이큐온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빅테이터를 활용해 교통량의 조사, 분석 및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기술 개발이 미래 스마트시티의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요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번째 선정기업인 엘리큐어는 천연물을 이용해 피부 상처치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천연물에서 상처치유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19번째 선정기업인 코사이언스는 유전체 분석 및 연구 제조 기술력을 갖춘 분자진단 전문 연구기업으로 현장에서 빠르게 확인 가능한 현장 분자진단기술을 적용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장 분자진단 기술은 동식물 진단검사, 인체의 바이러스 진단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상용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팁스 프로그램 추천(일반형 팁스 9개사, 딥테크 팁스 1개사)에도 선정율 100%을 달성한 것은 지역에 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있다는 지표이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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