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AMA AWARDS, '빅블러 초월 K팝' 무대향연 화제…'기술·스케일 넘어 공감가치 조명'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모호한 경계의 빅블러 시대 속 K팝의 참매력과 가치를 조명한 무대향연으로 현재까지 계속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23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2024 MAMA AWARDS'는 K팝 시상식으로서는 첫 미국 개최와 함께, '빅블러(BIG BLUR)' 시대의 K팝 가치를 조명한 다양한 테마 무대들을 선보였다.



각각의 테마무대는 아티스트별 상징에 맞춘 K팝테마와 함께, 당대 최신기술과 K팝 미학을 결부시킨 25년 MAMA 특유의 무대표현법들을 집약해 보여주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AI로 만들어진 음악과 영상을 더한 오프닝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과 로봇독을 등장시킨 '테마(THEME) 스테이지',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아이브 유진의 활 퍼포먼스까지 올해 콘셉트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에 집중된 경계초월의 연결감과 이를 이루는 K팝의 가치를 보여주는 무대는 매력은 물론 메시지 측면에서도 큰 인상을 남겼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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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첨단기술을 활용해 '어린 권지용'을 재소환한 지드래곤 퍼포먼스를 필두로 오케스트라 편곡과 특수효과를 결합한 한 편의 무대동화를 이룬 비비의 '밤양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했던 변우석의 '소나기' 등의 챕터2 무대는 화려한 스케일로 전해지는 무대감동과 함께, 이를 완성하는 무대기술의 발전상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아파트(APT.)' 첫 라이브 무대를 비롯, 로봇 동반 '마에스트로' 퍼포먼스를 펼친 세븐틴, 대규모 무대세트와 첨단 그래픽기술을 결합한 다중우주 스테이지의 에스파 등 뮤비나 콘셉트 컷 속 면모들을 현실화시킨 무대들은 시공초월의 K팝 공감매력을 입증했다.

이렇듯 '2024 MAMA AWARDS'는 당대 첨단기술을 더한 25년의 연출내공으로 K팝의 매력과 그 진화, 소통성을 입증한 시상식 이상의 글로벌 K팝쇼로서 인상을 남겼다.

CJ ENM은 “2022년 리브랜딩과 함께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팝의 가치, 새로운 방향과 미래를 제시할'MAMA AWARDS'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