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미국 GPTW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GPTW는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79개국에서 임직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임직원들의 경험에 대한 평가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5가지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회사 구성원들의 답변을 수치화해 평가된다.
한국애브비는 작년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인증됨과 동시에 3개의 특별 부문에서 선정됐다.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시니어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뿐 아니라 올해는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에서도 추가로 선정됐다.
이번 GPTW 설문을 통해 임직원들의 84%가 한국애브비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식해 긍정 응답률이 작년보다 3%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여기는 일하기에 훌륭한 곳이다'라는 질문에 작년보다 5점 상승한 91%로 나타났다.
또 '우리 일터를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독특한 제도나 활동'에 대한 질문에 재택근무, 코어타임제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이 언급됐다. 이 외에도 직원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본사 및 지역본부 파견 근무, 타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패밀리데이, 사이언스데이 등 한국애브비만의 가족친화적인 문화가 직원들이 일하기에 좋은 직장이라고 느끼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브비는 임직원 모두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코로19 유행 이전부터 시행했다.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를 지정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녀를 회사로 초청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행사 등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한국애브비를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애브비 본사는 미국 GPTW에서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 3위에 선정되면서 작년 대비 순위가 1단계 올라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