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구세군 빨간냄비 무료 배송…11년 연속 지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CJ대한통운과 직원들이 자선모금 물품이 담긴 택배상자들을 트럭에 싣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CJ대한통운과 직원들이 자선모금 물품이 담긴 택배상자들을 트럭에 싣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세트, 종, 모금통, 자원봉사자 패딩 등 1000여 개 물품을 전국 구세군 거점에 배송했다고 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일부터 약 4일 간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자선모금 물품을 집화해 전국 17개 시도 316여곳의 구세군 거점에 배송을 완료했다. 모금이 진행되는 12월 중 파손, 분실된 물품의 교체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송 비용은 CJ대한통운에서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이 구세군 배송 지원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CJ대한통운은 고유의 업인 물류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구세군과 만나게 됐다. 이후 구세군 자선모금 물품의 배송 지원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 배송한 자선모금 물품은 누적 1만 1000여 개에 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매년 배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구세군의 아름다운 종소리처럼 이웃사랑의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